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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학생 영어공부 이렇게] 큰 소리로 읽고 외워 써라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7907

중1 어휘에 대한 체계적 암기 필요 중2 다양한 독서로 '외국 문화' 이해 중3 주제 정하여 글로 쓰는 연습을 억지로 주입하는 영어학습이 얼마나 비효율적이면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는 책이 전국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겠는가? 중학생들은 우선 영어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야 한다. 다른 나라 언어니까 좀 못해도 흉이 되지 않는다는 자신감 또한 필요하다. 결국 영어를 잘 하는 방법은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보다 얼마나 흥미를 가지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역별 학습방향:통합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영어는 세계의 많은 사람이 사용하거나 배우고 있는 “살아있는 언어”다. 언어는 그 기능 면에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분류된다. 또한 네 가지 기능은 상호보완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듣고·말하기, 듣고·쓰기, 읽고·쓰기, 읽고·말하기, 쓰고·말하기를 통해 통합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영어의 올바른 영역별 효과학습은 다음과 같다. 듣기(Listening) ▶수준별 듣기―학생 스스로 이해되지 않는 듣기는 무의미하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수준에 맞는 많은 양의 듣기를 권하며, 중위권 학생의 경우 먼저 읽고 듣거나, 들으면서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화형식 듣기―반드시 들은 내용을 ‘말하기(Speaking)’로 모방해 보아야 한다. ▶스토리형식 듣기―글에 대한 듣기는 들은 내용을 글로 다시 읽어보고(Reading) 요약(Writing)해 보는 연습을 병행해야 한다. 그리고 개별적 단어와 문장을 정확히 듣는 연습(받아쓰기)과 더불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보는 연습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말하기(Speaking) ▶소리 내어 말하기―교과서를 큰소리로 읽는 연습에서 출발한다. 발음 실수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아야 정확한 발음을 가질 수 있다. ▶흉내 내어 말하기―테이프 등에서 들은 발음과 억양을 조금은 과장되게 흉내 내도록 하자. 이때 주어진 상황을 떠올리면서 연습하는 것이 더 좋다. 읽기(Reading) ▶읽기 과정―직독직해를 위해 글 속의 상황과 문맥을 이해하고 세부 사항을 학습해나가며, 역으로 단어, 문장, 문단의 순서로 이해하는 학습과정도 필요하다. ▶다양한 책―중학생 시기에는 아직 문제 유형에 따른 읽기보다 ‘동화’, ‘과학상식’, ‘문화상식’, ‘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의 책을 자신의 수준에 따라, 그리고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부터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약 습관화―읽은 내용을 몇 문장으로라도 요약(Writing)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라. 요약할 정도의 영작 실력이 안 된다면 읽은 글에서 중요한 내용을 공책에서 옮겨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내용에 대한 훌륭한 정리가 될 수 있다. ▶어휘의 연관화―각각의 단어를 연관 지어 문장 속에서 외우도록 하자. 쓰기(Writing) ▶기본적 문법 학습―학생 스스로 영어의 기본적 규칙과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쓰기의 경우 전체보다 부분 이해를 통해 그 폭을 넓혀 가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영어일기―공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학생들은 ‘영어 일기’를 쓰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러나 쓰기에 자신이 없는 학생은 ‘교과서’를 외워서 공책에 3번 정도 적어보면 좋다. 교과서 한 권을 외워서 쓰다보면 어느새 그 유사한 표현을 만들어 내는 실력이 되어 있을 것이다. ▶좋은 표현 찾기―책에서 좋은 표현들을 찾아서 외우고 써보면 생각보다 영어 쓰기는 쉽게 발전할 것이다. 학년별 단계적 학습 학년별로 습득해야 할 필수적인 내용은 자신의 현재 영어 실력이 얼마나 되는가에 상관없이 꼭 학습해야 한다. 중학교 1학년 ①교과서 내용을 읽기 전에 테이프를 통해 입에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이 들어 보도록 한다. ②들은 내용을 발음과 억양을 흉내 내면서 말할 수 있는 정도로 암기한 후 친구와 말하기 연습을 해본다. ③스토리북을 1주일에 한 편씩 읽자. 먼저 해석하려 하지 말고, 큰소리로 10번 이상 읽고, 내용을 음미해 보자. ④중학교 1학년은 테이프 이외에 비디오테이프를 통해서 짧은 대화문과 실제 상황에서 사용되는 듣기와 말하기 학습을 주기적으로 하도록 하자. ⑤중학교 과정부터는 정확한 표현을 익히고 다지는 학습으로 연결해야 한다. 정확한 문법 공부의 이해와 문장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부터 어휘에 대한 체계적인 암기를 꼭 실천하도록 한다. ⑥영어 일기를 1주당 3번은 꼭 써보도록 하며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는 점검을 받도록 한다. 중학교 2학년 ①기본적인 표현에 대한 연습을 위해 반드시 테이프를 통해서 듣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흉내 내어 말해보며 외우도록 한다. ②중2 시기부터는 다양한 글을 많이 읽고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도록 한다. ③쓰기 공부는 따로 하는 것보다 읽은 내용을 요약하거나, 읽은 내용 가운데서 흐름상 가장 중요한 문장들을 공책에 옮겨 적으면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우수한 학생들은 주제별 글쓰기를 함께 해보도록 하자. ④문법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해야 할 때이다. 배운 어법상 표현들을 응용하여 여러 문장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⑤영어 듣기는 테이프를 사용해서 대화문부터 연습하자. 그리고 짧은 스토리나, VOA(Voice of America) 같은 쉬운 내용의 뉴스 듣기 연습도 2학년 시기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중학교 3학년] ①중학교 3학년 교과서 표현이면 일상의 모든 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제는 교과서 문장을 변형한 응용문장을 만들어 써보고, 또 말로 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②영어 읽기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역사적 사실, 지리, 인물, 사상에 관한 깊이 있는 내용들을 폭넓게 읽자. 그리고 읽은 책에 대한 이해 문제(Comprehension Checkup)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보자. 더불어 글에 대한 요약을 스스로 써보는 연습도 해야 한다. ③주제(topic)를 정하여 자신의 생각을 1주일에 한 편 정도 써보자. ④이제 영문법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법 문제를 풀어보자. 어색한 문장이 직관적으로 보일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⑤자신의 수준별 듣기 문제를 풀면서 문제의 유형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듣기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NPR(National Public Radio)이나 PBS(Public Broadcasting Service)를 인터넷으로 보거나, 토플 듣기를 해 보도록 하자. 2004/12/30 조선일보 (정보학원 중등부 영어과)